원주시 흥업면 대안리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오래되고 아름다운 느티나무가 있어요. 400여 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요. 높이는 22m, 가슴높이 줄기 둘레 7.6m, 뿌리목 줄기 둘레 9.8m, 가지 밑 줄기 높이가 2m예요. 가지 퍼짐은 동쪽 13.5m, 서쪽 11.3m, 남쪽 11m, 북쪽 13m예요. 이 나무는 그늘이 짙고 수관이 넓게

퍼져, 수세가 강건하고 수형이 매우 아름다워요. 정자나무라고도 하며 산기슭과 농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요. 예전에는 동네 아이들이 이곳을 놀이터 삼아 여러 가지 놀이를 했는데, 불장난을 해서 불을 낸적도 있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