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봉산동 원주초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원주옻문화센터가 있어요. 1987년 (사)일본칠공협회에서 발간하는 간행물 『日本漆工(일본 칠공)』을 보면 품질이 우수한 옻칠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원주가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원주 옻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어요.
1960년대에는 원주칠정제연구소가 운영되면서 일사 김봉룡(인간문화재) 선생 등 칠기 기능 보유자들이 원주로 대거 이주하기도 했어요.
원주옻문화센터는 2009년 10월 원주도서관을 리모델링 해 개관했는데요. 이곳에는 나전장 박귀래 선생을 비롯해 칠화 장인 양유전 선생 등 장인과 공예작가분들이 상주해 있어요. 1층에는 전시실과 판매장, 정제실, 목공실이 있고 2~3층에는 옻칠공예인의 작업장과 체험 학습장으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기 좋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