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민주화의 성지(聖地)로 전라남도 광주를 꼽는다면 1970년대는 원주가 민주화의 성지였어요. 그 중심에 바로 천주교 원주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원동성당이 있어요. 1896년 8월 초대 르 메르(LeMerre, Louis) 신부님이 부임하고 1913년 2월 성당 축성이 이루어졌어요. 강원도에서는 두 번째로 건립된 유서 깊은 곳이에요. 1965년 고지학순 주교님이 부임하면서 주교좌 성당으로 승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