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지정면 간현리에 개관한 조엄기념관은 조선에 고구마를 들여와 백성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문익공 조엄(1719~1777)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어요. 기념관 내부에서는 조엄 선생의 업적에 대한 전시자료를 관람할 수 있어요. 밖으로 나가면 조엄 사당을 지나 조엄신도비, 조엄 묘역(강원특별자치도지정 기념물)까지 갈 수 있는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어요.
조엄 선생은 1763년 통신사 정사로 일본 대마도 좌수나포를 들렀을 때 고구마 종자를 얻어 몰래 조선 땅에 들여와 재배했어요. 이때부터 고구마는 서민들의 구황작물로서 크게 활용되어요. 조엄 선생은 고구마가 백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의 작물이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