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500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와 울릉도까지 관할했던 곳이에요. 지금의 강원특별자치도청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우리나라에 있는 감영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혀요. 감영의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은 2020년 보물로 지정받은 선화당인데 관찰사가 행정, 군사, 재판 등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에요.

 

선화당 뒤편에는 600년 된 느티나무가 있고 관찰사가 휴식을 취하거나 손님을 맞아 연회를 열었던 관풍각, 환선정, 봉래각 등이 있어요. 밤이 되면 조명이 아름다워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은데 7월에는 연꽃까지 예쁘게 피어 많은 사람이 찾아요. 선화당과 봉래각에는 들어가 눕거나 앉아서 쉴 수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에요. 후원 곳곳의 바위 모양은 음악이 들리는 스피커이고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왕과 공주가 되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어요. 천주교 순교자가 이곳에서 목숨을 잃어 감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요. 9월 경에는 문화재야행 축제도 열려 인열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도 열린답니다.